'무적함대' 보스턴, 마지막 퍼즐 조각까지 채웠다
NBA 압도적 1등 보스턴이 알짜배기 보강까지 성공했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의 트레이드에 대해 보도했다. 소식에 따르면 "보스턴은 멤피스 그리즐리스로부터 자비어 틸먼을 영입하고, 라마 스티븐스와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보낸다"라는 조건의 트레이드였다.
틸먼은 이번 시즌 멤피스에서 핵심 빅맨으로 활약한 선수였다. 멤피스는 시즌 시작 전 주전 센터였던 스티브 아담스와 백업 빅맨이었던 브랜든 클락이 모두 시즌 아웃을 당하는 심각한 빅맨 이탈 현상을 겪었고, 틸먼이 핵심 빅맨으로 활약하는 계기가 됐다.
틸먼은 이번 시즌 평균 6점 4.6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인상적이지 않지만, 틸먼은 NBA 커리어 내내 궂은일과 스크린, 허슬 플레이 등 보이지 않은 곳에서 진가를 드러냈던 선수였다.
주전 센터로는 부족함이 있을지라도 백업으로 쓰기에는 이만한 선수를 찾기 힘들다.
보스턴은 현재 38승 12패를 기록하며, NBA 전체 1위에 위치했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자타공인 우승 후보 1순위로 뽑힌다.
보스턴은 가드와 포워드, 빅맨 등 모든 포지션에서 완벽한 조화를 뽐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틸먼까지 추가한 것이다.
보스턴의 기존 백업 빅맨은 루크 코넷이었다. 코넷도 이번 시즌 평균 5.2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틸먼은 코넷에 비하면 확실한 업그레이드다. 보스턴이 현재 전력에서 더 강해진 것이다.
무서운 사실은 보스턴의 보강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은 추가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