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스공사가 달라졌어요’ 홈 7연패에서 7연승까지···그 비결은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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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스공사가 달라졌어요’ 홈 7연패에서 7연승까지···그 비결은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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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7연패라는 수모를 겪었던 한국가스공사가 한 달 만에 변화된 모습으로 홈 7연승을 질주 중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5-79로 승리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창단 첫 홈 7연승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3일 원주 DB와의 경기부터 12월 14일 서울 SK와의 경기까지 모두 패하며 홈 7연패에 빠졌었다.

그러나 용띠 사령탑인 강혁 감독대행 덕분이었을까? 용의 기운을 받은 가스공사는 2024년 홈 경기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새해 첫 홈 경기였던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가스공사는 이를 시작으로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홈 7연승을 달렸다.

강혁 감독대행은 “시즌 초반에는 정리가 안 됐던 게 많았다. 초반이라 흔들렸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수비 약속이 지켜졌고 듀반 맥스웰 또한 합류했다. 선수들이 수비를 어떻게 해야 되고, 리바운드를 어떻게 잡아야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지를 생각하다 보니 점점 경기력이 좋아졌다”며 홈 7연패 후 7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을 수비로 꼽았다

홈 7연패 동안 가스공사는 평균 80.9득점 91.3실점 3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혁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했던 것은 리바운드였지만 해당 기간 가스공사의 리바운드 전체 순위는 9위였다.

강혁 감독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리바운드와 속공 등을 연습하겠다고 했다. 그 결과 가스공사는 홈 7연승 기간 동안 실점은 대폭 줄이고 리바운드 개수는 늘려 평균 86.3득점 75.1실점 37리바운드로 리바운드 전체 순위 3위, 팀 순위는 7위까지 올랐다.

이날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가스공사는 리바운드(34-29)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강혁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리바운드도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홈에서는 한번 갈 데까지 가보자’ 했다. 홈에서는 대구 팬분들이 오기 때문에 좋은 모습, 좋은 결과를 내도록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년 홈 승률 100%인 가스공사는 8일 울산 현대모비스, 10일 창원 LG와 연전을 치른다. 두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홈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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