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뮌헨 대신 토트넘행…아약스도 노렸지만 금액 듣고 '포기'
토트넘의 미키 판더펜(22)이 여러 구단의 관심 속에 토트넘을 선택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9일(한국시간) 과거 아약스를 맡은 알프러트 스뢰더르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판더펜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스뢰더르 감독은 "우리는 다른 옵션이 없었다. 판더펜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그의 몸값이 너무 비쌌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당시 아약스는 캘빈 배시와 아흐메트잔 카플란을 데려오기 전에 판더펜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이적료가 너무 컸다. 아약스는 그의 영입을 포기해야 했다.
이 매체는 "아약스는 지난 2022년 판더펜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구단이 데려오기에 너무 몸값이 비싸다고 판단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판더펜은 지난 2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네덜란드 폴렌담에서 활약하며 볼프스부르크의 관심을 끌었고,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짧은 기간 큰 명성을 쌓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토트넘은 판더펜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4,3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그는 올 시즌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훌륭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판더펜은 뛰어난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소유한 센터백이다. 어마어마한 스피드로 팀 내 최고 주력을 자랑한다. 지난 2022-23시즌 총 36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3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수비 시 빠른 발과 피지컬과 상대에게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고, 수비를 읽는 이해도도 뛰어나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동료에게 찔러주는 패스도 안정적이다. 네덜란드 국적인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제2의 판 다이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희소성 있는 왼발잡이 센터백이기도 하다. 중앙 수비수뿐만 아니라 왼쪽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도 갖췄다.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의 관심도 받았지만 그는 토트넘행을 선호했다.
그 선택은 현재까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총 18경기서 1골을 넣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1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면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