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로슨, 위디를 존경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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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로슨, 위디를 존경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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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디를 존경하는 이유가 선수로서 출전시간을 요구할 수 있는데 그것에 만족하고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정확하게 한다.”

원주 DB는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부산 KCC를 92-78로 물리쳤다. DB는 이날 승리로 34승 10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김주성 DB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로슨이 쉬면서 체력 보충이 되어서 1라운드 같은 활약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디드릭 로슨은 김주성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휴식기 전 4경기에서 평균 17.3점 8.0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부진했던 로슨은 이날 3점슛 5개 포함 32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로슨은 이날 승리한 뒤 “좋은 승리였다. 정규리그가 11경기 남았었는데 1승, 1승이 중요할 때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휴식기가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로슨은 “휴식기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감독님께서 휴식기 때 해야 할 것, 우리가 경기를 위해 준비할 걸 확실히 하되 휴식을 주며 몸 관리를 할 수 있게 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안 지치면 말이 안 된다. 긴 시즌이고 연전도 많았다”며 “휴식기를 거쳐서 컨디션이 올라왔는데 휴식기 효과가 크고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주성 감독은 로슨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 제프 위디를 적극 기용할 예정이다.

로슨은 “위디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위디를 존경하는 이유가 선수로서 출전시간을 요구할 수 있는데 그것에 만족하고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정확하게 한다. 블록이나 리바운드, 달리는 걸 해주기 때문에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라고 위디를 치켜세웠다.

KBL 무대에 데뷔했을 때보다 몸을 키운 로슨은 “KBL 특성상 힘이 있는 빅맨이 출전시간을 많이 갖는다. 첫 해에는 말랐지만, 스피드에 장점이 있어서 돌파 위주로 농구를 했다”며 “몸을 키운 이후에는 그런 선수를 한 번씩 막고, 골밑에 들어가서 포스트업도 하면서 외곽으로 빼 줄 수 있는 장점이 생겨서 그게 큰 도움이 된다. 이 리그에서는 통한다”고 했다.

DB가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그 아래 순위는 수원 KT가 2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선 가운데 혼전이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4위나 5위가 되었으면 하는 팀이 있냐고 묻자 로슨은 “(4강으로) 올라오는 팀이 누구든 (DB를 상대하기) 힘들 거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로슨은 반대로 까다로운 팀을 추가로 묻자 “SK는 워니가 있고, 우승을 해왔던 팀이라서 어떻게 이기는지 안다.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는 방법을 아는 팀이 위협적이다”며 “또 다른 한 팀은 KCC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한 번 터지면 겉잡을 수 없다”고 서울 SK와 KCC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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