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양면, 모두 좋지 않았지만..." 커리가 밝힌 승리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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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양면, 모두 좋지 않았지만..." 커리가 밝힌 승리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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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는 커리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09-98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배를 당했다. 당시 커리는 3점슛 10개 포함 60점을 몰아치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커리는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34분 17초를 뛰며 3점슛 4개 포함 2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야투 성공률은 50.0%(12/24)에 달했다.

전반은 매끄럽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브루클린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전반에 3점슛 11개를 던져 2개만 꽂았다. 야투 성공률도 38.3%(18/47)에 그쳤다.

공격이 안 풀리니 수비도 흔들렸다. 골든스테이트는 닉 클랜스턴, 카메론 존슨,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에게 30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후반에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조나단 쿠밍가가 3쿼터에 10점을 적립했고 루키 브랜딘 포지엠스키 또한 8점을 올렸다. 4쿼터는 커리가 책임졌다. 그는 4쿼터에 12점을 몰아치며 슈퍼스타다운 영향력을 뽐냈다.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후반 스코어 66-49를 기록하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커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 비결로 후반 경기력을 꼽았다.

커리는 "공수 양면에서 모두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 모두가 경기에 적응하고 작전을 실행하려 노력한 것 같다. 다행히 후반에 전반 경기력을 잊고 흐름을 가져왔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사령탑 스티브 커 감독도 팀의 후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커 감독은 "상대가 스위치 수비를 펼쳤다. 이를 후반 첫 5분에 잘 공략했다. 선수들은 컷인 등에서 훨씬 더 날카롭고 단단한 모습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22승 25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다음 상대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커리가 이름값을 해내며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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