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브런슨, “우리 팀의 잠재력은 충분하다”
브런슨이 후반기를 앞두고 엄청난 각오를 전했다.
뉴욕은 이번 시즌 트레이드의 승자로 뽑힌다.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소모하지도 않고 팀에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했기 때문. 그 효과는 충분했다.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기 때문.
그 결과, 1월에 엄청난 성과를 만들었다. 새해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이를 시작으로 5연승에 성공. 이후 패한 경기도 있었지만, 8연승을 기록하며 동부의 강력한 다크호스가 됐다. 1월에 치른 16경기에서 14승 2패를 기록했다. 중위권이었던 뉴욕은 빠르게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2월에는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수들의 부상이 너무나 뼈아팠다. 줄리어스 랜들(206cm, F), OG 아누노비(203cm, F)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기존 선수들의 분전에도 뉴욕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4연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팀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제일런 브런슨(188cm, G)은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했다. 브런슨은 이번 시즌 평균 27.6점 6.5어시스트 3.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까지 누렸다.
브런슨은 최근 ‘뉴욕 바스켓볼’에 나와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브런슨은 “우리는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 우리 팀의 잠재력은 충분하다.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작년에 실패했던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당장’이다. 우리는 매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조금씩 더 좋아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지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은 4연패를 기록했음에도 여전히 동부 4위에 있다. 동부 2위인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와 격차도 4경기에 불과하다. 과연 건강하게 선수들이 복귀한 뉴욕이 후반기에는 어떤 결과를 만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