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로 경기 풀어가자고 했다” 니콜슨 공백 채운 맥스웰, 그가 밝힌 승리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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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로 경기 풀어가자고 했다” 니콜슨 공백 채운 맥스웰, 그가 밝힌 승리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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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반 맥스웰(33, 198cm)이 앤드류 니콜슨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맥스웰은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5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맥스웰과 더불어 이대헌(1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힘을 낸 가스공사는 발목 부상으로 빠진 니콜슨 없이 정관장을 77-66으로 제압했다.

맥스웰은 “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선수가 빠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팀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가져온 승리다. 나는 항상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었다. 오늘(15일)은 그 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승리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맥스웰은 혼자서 정관장 외국선수 로버트 카터와 자밀 윌슨을 상대했다. 그럼에도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수비에서 힘을 내며 카터와 윌슨이 최대한 불편하게 슛을 던지도록 했다.

맥스웰은 “무엇보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니콜슨이 있든지 없든지 팀 분위기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좀 더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고, 그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이야기했다.

니콜슨이 없는 가스공사는 수비의 힘을 앞세워 정관장을 제압했다. 니콜슨의 공백을 실감하며 77점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반대로 정관장의 공격을 저지해 66점으로 묶었다. 그야말로 수비가 만들어낸 승리였다.

“팀원들에게 수비로 경기를 풀어가자고 했다. 특히 모두가 리바운드에 열심히 가담하려 했다. 근데 내가 파울이 많아지면서 도움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팀원들에게 내가 도움을 받은 경기가 아닌가 싶다.” 맥스웰의 말이다,

3연패에서 탈출한 가스공사는 약 2주 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23승 19패)와 승차는 6.5경기로 많이 벌어져 있지만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맥스웰은 “휴식기에도 열심히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우리가 해왔던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최고의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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