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인 SK와 현대모비스, 먼저 올라설 팀은?
상승세 한풀 꺾인 SK와 현대모비스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만난다.
서울 SK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한다. 4위 SK 시즌 전적은 27승 18패다. 3위 창원 LG와 승차는 1경기다.
SK는 5라운드에 4승 5패를 기록했다.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위권 팀에 모두 패했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4강전을 앞둔 만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반면, 현대모비스가 2연패에 빠졌다. 하위권인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에 일격을 맞았기 때문에, 아픔은 더 컸다.
#팽팽했던 정규 시간과 상반됐던 '13-1'
[현대모비스-SK,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1. 2점 성공률 : 50%(32/64)-약 41%(26/64)
2. 3점 성공률 : 약 33%(6/18)-약 43%(6/14)
3. 자유투 성공률 : 약 83%(10/12)-약 53%(10/19)
4. 리바운드 : 46(공격 14)-43(공격 14)
5. 어시스트 : 23-19
6. 턴오버 : 10-9
7. 스틸 : 8-9
8. 블록슛 : 2-3
9. 속공 득점 : 9-18
10. 세컨드 찬스 득점 : 21-8
현대모비스가 SK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정규 시간 동안 팽팽하게 싸웠다. 케베 알루마(206cm, F)와 이우석(196cm, G/F), 장재석(203cm, C)이 4점 차 열세로 시작한 4쿼터에 18점을 합작한 끝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현대모비스는 정규 시간과 달리 연장에서 SK를 완전히 집어삼켰다. 이우석은 4쿼터에 이어 연장에서도 6점을 몰아쳤다. 체력 싸움에서 한 수 위였던 현대모비스였다.
SK는 크게 아쉬운 경기였다. 자밀 워니(198cm, C)를 22분 18초만 활용하고도 좋은 승부를 벌였기 때문이었다. 오재현(186cm, G)은 연장까지 45분을 모두 출전했다. 야투 성공률 약 53%로 2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로 고군분투했다. 최부경(200cm, F)도 16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마지막 스퍼트
[SK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28. vs 고양 소노(@잠실학생체육관) : 98-66(승)
2. 2024.03.01. vs 대구 한국가스공사(@잠실학생체육관) : 66-79(패)
3. 2024.03.03. vs 부산 KCC(@잠실학생체육관) : 90-69(승)
[현대모비스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28. vs 안양 정관장(@울산동천체육관) : 98-81(승)
2. 2024.03.01. vs 고양 소노(@울산동천체육관) : 82-90(패)
3. 2024.03.02. vs 서울 삼성(@잠실실내체육관) : 77-92(패)
홈 6연전을 치르고 있는 SK가 이날 경기 후 3월 8일 라푸라푸 ?g스 돔에서 열리는 EASL 안양 정관장과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필리핀으로 떠나야 한다. 그야말로 강행군이다. 안영준(195cm, F)은 국제대회 휴식기 후 복귀했지만, 김선형(187cm, G)은 통증을 느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와 로테이션 활용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SK다. 쉽지 않은 과제다.
현대모비스가 연패에서 탈출할 기회를 잡았다. EASL을 앞둔 SK와 달리 모든 힘을 쏟아낼 수 있다. 지난 2일 삼성전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렀다. 이동 거리 부담도 거의 없다. 알루마와 이우석은 시즌 평균 기록보다 SK전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들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