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보강 노리는 토트넘, 프랑스 현역 국대 공짜로 품는다? "구체적 접촉 여부 모르지만..."
아드리앙 라비오가 토트넘 훗스퍼와 연결됐다. '보스만 룰'에 따라 지금도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지만 여러 걸림돌이 존재한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3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토트넘과 연결된 라비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토트넘이 구체적으로 접촉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올여름 영입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는 "토트넘은 미드필더들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라비오는 많은 빅클럽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접촉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나는 라비오가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우선으로 할 것이라 들었다"라고 짚었다.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라비오는 자국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성장한 다음 프로에 데뷔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출전 시간을 늘려가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음 무대는 이탈리아였다. 지난 2019년 PSG와 계약 만료 이후 유벤투스와 자유 계약(FA)을 맺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에게 중용 받으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국제 무대에서도 맹활약했다. 연령별 대표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간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지금도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UEFA 네이션스리그(UNL)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뛰기도 했다.
어느덧 유벤투스와도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온다. '보스만 룰'에 따라 이탈리아 바깥 클럽과는 지금도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유럽 전역에 있는 클럽들이 전성기에 접어든 라비오를 주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원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도 거론됐다.
문제는 지나치게 높은 연봉이다. 라비오는 재작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던 당시에도 터무니 없이 높은 주급을 요구해 거래가 물거품이 됐던 적이 있다.
또한 선수 본인도 잔류를 원하고 있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협상이 예상된다.
현재 유벤투스는 승점 57점(17승 6무 4패, 42득 21실, +21)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11일 새벽 이탈리아 세리에A 28라운드 아탈란타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