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37점 폭발’ 마이애미, 유타에 짜릿한 4쿼터 역전승
마이애미가 유타에 짜릿한 4쿼터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 히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26-12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37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뱀 아데바요(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케일럽 마틴(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34승 26패가 된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전반을 58-62로 뒤진 마이애미는 후반 들어 반격에 돌입했다. 그 중심에는 버틀러가 있었다. 버틀러는 3쿼터에만 3점슛과 득점 인정 반칙 등을 포함해 18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불붙은 버틀러의 득점 행진을 유타의 수비는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테리 로지어, 니콜라 요비치, 마틴의 득점을 더한 마이애미는 90-90 동점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마이애미의 기세는 계속 됐다. 아데바요가 뱅크슛을 집어넣었고, 헤이우드 하이스미스는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다. 하이메 자케즈 주니어는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얹어 놨다. 그러나 키욘테 조지와 라우리 마카넨을 제어하지 못하며 다시 한번 동점(102-102)이 됐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마이애미의 의지는 강했다. 아데바요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버틀러와 마틴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유타가 존 콜린스와 마카넨을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버틀러가 레이업과 함께 상대 반칙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은 마이애미는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유타는 조지(3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마카넨(2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돋보였지만 4쿼터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7승 34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