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가장 먼저 PO 진출 확정...10시즌 연속 봄농구 진출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팀은 보스턴 셀틱스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 127-112로 승리, 52승 14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동부 7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밀워키 벅스에 105-114로 패배, 7위와 격차를 16게임 차로 벌리며 최소 6위 자리를 확보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NBA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16개 팀중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10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며 최근 17시즌중 16시즌을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보스턴은 이날 3쿼터에만 37-25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제일렌 브라운이 37득점, 제이슨 테이텀이 26득점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센터 알 호포드도 24득점을 올렸다.
팀 전체가 3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볼흐름을 보여줬고 10개의 턴오버로 단 6점만 내주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브라운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나에 대해 말했던 것들을 올해는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나가 계속 가면서 같은 것을 증명할 수 있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조 마줄라 보스턴 감독은 4쿼터 2분 58초를 남기고 124-106으로 앞선 상황에서 작전타임을 요청한 뒤 코트로 걸어나오다 슛 시도를 하는 상대 선수 로이스 오닐에게 블록을 시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줄라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자유롭게 슛을 시도하는 것을 내버려두는 것은 가장 불만족스러운 일중 하나다. 이것이 우리 팀의 기준이라면, 코칭스태프도 똑같은 기준을 유지해야한다”며 이 장면에 대해 말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23득점 7어시스트, 브래들리 빌이 22득점 7어시스트, 케빈 듀란트와 그레이슨 앨런이 나란히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보스턴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시즌에만 보스턴과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38승 28패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