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트리플더블’ 뉴욕, 필라델피아에 27점차 완승
뉴욕이 필라델피아에 완승을 거뒀다.
뉴욕 닉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06-79로 승리했다.
조쉬 하트(20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제일런 브런슨(20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단테 디비첸조(1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38승 27패가 된 뉴욕은 동부 컨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뉴욕이 주도권을 잡았다. 디비첸조, OG 아누노비, 브런슨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고, 하트는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타이리스 맥시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브런슨이 공격을 성공시켰다. 프레셔스 아치우와도 득점을 보탠 뉴욕은 26-14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뉴욕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마일스 맥브라이드와 아누노비가 외곽포를 터트렸고, 하트와 알렉 버크스도 득점행진에 가담했다. 켈리 우브레 주니어와 버디 힐드를 앞세운 필라델피아의 추격에 점수차가 좁혀졌으나 디빈첸조와 브런슨의 3점슛으로 다시 도망갔다. 하트와 브런슨이 또 한번 외곽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59-4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뉴욕은 더욱 기세를 올렸다. 디비첸조가 3점슛을 터트렸고, 브런슨은 플로터와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또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아치우와와 아누노비는 호쾌한 덩크슛으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7-61, 여전히 뉴욕의 리드였다.
남은 4쿼터는 의미가 없었다. 뉴욕은 디비첸조와 아치우와의 득점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30점차 이상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었다.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우브레 주니어(19점 6리바운드)와 맥시(1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투했지만 뉴욕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조엘 엠비드의 빈자리가 커보였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6승 29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