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리빌딩 지휘' 올랜도, 자말 모슬리 감독과 4년 더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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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리빌딩 지휘' 올랜도, 자말 모슬리 감독과 4년 더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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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가 자말 모슬리 감독 체제를 더 오래 유지한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매직이 자말 모슬리 감독과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해 오는 2027-2028시즌까지 동행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2001년부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지난 2005년에는 KBL 무대에 발을 들여 삼성 유니폼을 입고 19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던 모슬리는 KBL을 끝으로 은퇴해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덴버와 클리블랜드, 댈러스 등에서 15년 넘게 코치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은 모슬리는 지난 2021년 올랜도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해 팀의 리빌딩을 주도하는 중책을 맡았다.

지난 시즌 신인왕 출신인 파올로 반케로와 독일의 농구월드컵 우승을 이끈 다재다능한 3년 차 포워드 프란츠 바그너를 비롯해 제일런 석스, 콜 앤써니, 웬델 카터 주니어 같은 유망주들이 모슬리 감독 아래에서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수비 안정화도 전체적인 성장에 한몫 톡톡히 보탰다. 이번 시즌 올랜도는 평균 실점 리그 3위(109.4점), 팀 디펜시브 레이팅 리그 5위(111.3) 등 각종 수비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올랜도는 현재 시즌 37승 28패로 동부 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어 리빌딩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플레이오프 무대 복귀를 노리게 됐다.

4위인 뉴욕과 0.5경기, 8위인 마이애미와 1.5경기 차이로 상당히 치열한 중상위권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동부 컨퍼런스지만 지금의 페이스라면 올랜도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노리지 못할 이유는 없다.

올랜도의 제프 웰트먼 단장은 모슬리와의 연장 계약에 관해 "자말과 그의 코칭스태프는 올 시즌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를 감독으로 선택한 2021년부터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준비성과 노력, 선수들과 소통하는 능력과 열정은 코트 위에서나 밖에서나 매일 밤 우리 구단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자말이 더 오래 우리 팀에 머무를 수 있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한 팀의 리빌딩은 드래프트로 모은 유망주들이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선수들을 한 방향으로 지휘하는 감독의 역할도 중요하다. 모슬리는 분명 올랜도에 새로운 황금기를 선사할 수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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