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빠진다고 전력 DOWN?...독일도, 포르투갈도 없이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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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빠진다고 전력 DOWN?...독일도, 포르투갈도 없이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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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서 만날 요르단을 상대로 한국은 김민재 없이 경기를 펼쳐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FIFA 랭킹 87위)전을 치른다.

김민재가 결장한다. 김민재는 지난 3일 열린 호주와의 8강 경기에서 경고를 받아 4강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번 대회는 8강까지 각각 다른 경기에서 경고 2장을 받아 누적되면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8강 이전에 1장을 받은 선수가 8강에서 경고를 받는다면 4강에 나설 수 없다.

아쉽게 김민재가 경고를 받았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한국이 0-1로 지던 상황에 호주의 역습을 저지했다. 김민재에게 태클을 당한 조던 보스는 넘어지면서 공을 손으로 잡으며 내주지 않았다. 1분 1초가 급한 상황, 김민재는 빠르게 공을 빼앗았다. 하지만 이를 보고 주심이 경고를 꺼내 들었다. 결국 김민재는 4강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요르단과의 4강을 앞두고 매우 큰 전력 손실이다. 빠르게 김민재의 공백을 메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체자는 3명이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김민재의 짝으로 경기에 나선 정승현이 유력한 후보다. 이외 박진섭, 김주성 등이 대기하고 있다.

김민재의 공백은 크게 다가오겠지만, 한국은 김민재가 없이도 위기를 잘 넘겨왔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김민재는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입어 낙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태용 감독은 윤영선과 김영권으로 수비 라인을 구성해 독일을 2-0으로 격파했다.

지난 월드컵 당시에도 김민재는 중요한 순간에 부상을 입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1무 1패를 거뒀다. 3차전 포르투갈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 김민재가 가나전 부상을 입어 3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벤투 감독은 권경원과 김영권으로 선발로 내세웠고, 2-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독일, 포르투갈에 비해 요르단은 한국과 이미 전력 차이가 큰 팀이다. 지난 조별리그 2차전 2-2로 비겼다 하더라도,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팀은 한국이다. 또한 지난 맞대결과 다르게 한국은 황희찬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공격력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

경기를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 팀은 목마르고 배가 고프다.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준결승까지 온 이상 결승 올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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