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바르셀로나와 잔여 시즌 계약 체결…복귀 시점은?
NBA에서 은퇴한 리키 루비오가 자국 리그에서 현역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스페인 프로농구리그 ACB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비오가 FC 바르셀로나와 잔여 시즌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루비오는 지난달 5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NBA 은퇴를 선언했다. 루비오는 오프시즌에 정신 건강 이슈로 스페인 대표팀에서 제외됐고, 이후 클리블랜드에서도 줄곧 이탈한 터였다.
NBA 은퇴 후 루비오가 향한 곳은 자국 스페인이었다. 루비오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DKV 호벤투트에서 뛰었다. 2009 NBA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명됐지만, 201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후 NBA에 데뷔했다.
NBA 은퇴 선언 후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루비오는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루비오는 바르셀로나의 배려 속에 팀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해왔고, 정식 계약까지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계약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루비오의 재활 진행 상황에 달려있다. 복귀전은 스스로 적절한 시기라는 결정을 내렸을 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14승 7패로 3위에 올라있으며 NBA 출신 윌리 에르난고메즈, 자바리 파커 등이 뛰고 있다. ACB는 오는 5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