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사냥꾼' 할리버튼 "PO에서 밀워키와 만난다면..."
할리버튼은 밀워키와의 만남을 바라고 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최근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할리버튼은 이 자리에서 밀워키 벅스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할리버튼은 2020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그는 루키 시즌부터 스틸픽으로 손꼽히며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할리버튼의 잠재력은 인디애나에서 만개했다.
그는 준수한 득점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인디애나의 새로운 야전사령관으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에도 할리버튼의 압도적 퍼포먼스는 계속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평균 21.8점 11.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0.0%로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할리버튼의 활약은 인디애나의 상승세로 이어지기도 했다.
할리버튼이 밀워키만 만나면 불을 뿜는 '사슴 사냥꾼'이란 점도 인상적이다. 밀워키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리그 최고의 3점 슈터 중 한 명인 데미안 릴라드를 앞세운 팀이다. 하지만 밀워키는 할리버튼을 필두로 한 인디애나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인디애나는 올 시즌 밀워키와 5경기를 치러 4승 1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할리버튼은 매 경기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사슴 사냥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자연스레 인디애나와 밀워키 간의 라이벌리가 형성됐다.
그러나 할리버튼은 아직 밀워키와 라이벌 관계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할리버튼은 "밀워키는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나는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본 적도 없다. 그래서 아직은 밀워키와 라이벌 관계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할리버튼은 밀워키와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전반기가 마무리된 현시점에서 인디애나는 6위, 밀워키는 3위다. 즉 두 팀은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할리버튼은 "밀워키와 우리를 라이벌로 부르는 사람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올 시즌에 밀워키와 우리 사이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현재 밀워키가 3번 시드, 우리가 6번 시드다. 팬들은 우리와 밀워키의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즐길 것이다. 나 역시 이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좋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