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감독의 굳건한 한 마디 “기상이 신인상? 당연히 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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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의 굳건한 한 마디 “기상이 신인상? 당연히 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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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상대로 유기상이 공수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조상현 감독은 신인상 수상에 더욱 힘을 실었다.

창원 LG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6-67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26승(17패)째를 기록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SK전 연패를 기록 중이었던 LG는 A매치 브레이크 전 꿀맛 같은 승리를 따냈다. 40분 동안 리드를 유지했고 속공 득점은 20점을 올리면서 상대의 속공은 0개로 묶었다. 리바운드도 근소한 우위(37-31)를 점했다.

팀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승리지만, 이날 경기는 신인 유기상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유기상은 15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 득점자가 됐다. 그는 1쿼터부터 펄펄 날았다.

1쿼터에 기록한 9점, 특히 3점슛 2방은 상대의 추격을 저지하는 중요한 득점이 됐다. SK 최원혁의 베이스라인 득점을 3점슛으로, 자밀 워니의 앤드원 플레이를 또다시 외곽슛으로 응수했다. 리바운드 가담도 훌륭했다.

이어진 쿼터에선 오재현과 워니가 연달아 득점에 실패하자 속공으로 3점슛을 터뜨렸고 수비에서도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 종료 2분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선 기습적인 3점슛을 올리며 SK의 작전타임을 끌어냈다. 사실상 상대의 의지를 꺾어버린 득점이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유기상의 신인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받아야 한다. 내 눈에는 항상 부족하지만 수비력,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너무 높다. 득점도 마찬가지고 수비에서 믿고 (허)일영이를 맡길 정도로 그런 부분에서 훌륭하게 잘해주고 있다. 3순위로 뽑았지만, 정말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평균 22분 47초 동안 7.8점 2.1리바운드 0.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1.2%를 기록 중인 유기상은 현대모비스 박무빈, KT 문정현과 함께 신인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유기상의 공헌도는 544.72인데 박무빈은 450.74고 문정현은 420.57이다.

조상현 감독이 언급한 바와 같이 득점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유기상. 그는 현 페이스를 유지하며 신인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그의 활약은 A매치 브레이크 이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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