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이 외면했던 홍현석, 리그 복귀골 신고...올 시즌 6G 5AS 맹활약!
홍현석이 복귀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AA헨트는 19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벨기에 오이펜에 위치한 케비그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26라운드에서 오이펜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헨트는 11승 9무 6패(승점 42)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홍현석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한 홍현석은 지난 12일 열렸던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홍현석은 16일 열렸던 만카비 하이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경기에서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3경기 연속 출장이다. 헨트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홍현석은 이날도 투톱 바로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 배치됐다.
선제골의 주인공이다. 전반 13분 데포트레가 찔러준 패스를 홍현석이 빠르게 달려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헨트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5분 마티스 사무아즈가 한 골을 넣으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헨트가 2-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홍현석은 1골, 슈팅 2회(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68회, 패스 성공률 71%, 키패스 1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경합 4회(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팀 내 평점 1위에 올랐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홍현석은 평점 8점을 받으며 이날 경기에 나섰던 모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재능의 선수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벤치 자원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홍현석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한국 대표팀으로 부름을 받았다.
홍현석은 교체로만 5경기를 소화했다. 홍현석은 주로 황인범 혹은 이재성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았다. 경기 시간이 길지 않아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또한 홍현석의 투입 시점은 대부분 한국이 경기에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대 두 줄 수비에 막히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여정을 마무리해야 했다.
비록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소속팀 헨트에서는 에이스로의 활약을 이어나갔다. 이날 득점으로 홍현석은 올 시즌 헨트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28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홍현석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현재 헨트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여름이 되면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된다. 따라서 빅리그에 도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