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악재’ 황의조, 튀르키예 임대 후 데뷔전서 ‘부상’…시작부터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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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악재’ 황의조, 튀르키예 임대 후 데뷔전서 ‘부상’…시작부터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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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예니 샤팍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로 임대 이적한 황의조(31)가 데뷔전에서 부상을 입어 교체 아웃됐다.

알란야스포르는 1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란야에 위치한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쉬페르리그 26라운드에서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알란야스포르는 6승 11무 9패(승점 29)로 15위에 위치했다.

황의조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후반 24분 피오네 시스토를 대신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얼마 안 돼서 부상을 입었다. 센터 서클 진영에서 상대 선수가 황의조를 향해 강하게 달려들었고, 충돌한 황의조는 그대로 피치 위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투입돼서 황의조의 오른쪽 허벅지에 얼음팩을 가져다 대는 등 치료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황의조는 더는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보냈고, 허탈하게 걸어 나갔다. 표정에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났고, 유니폼을 잡아당겼다가 놓기도 했다. 그렇게 후반 28분, 아흐메드 하산 마흐구브와 교체됐다.

그사이 알란야스포르는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만 해도 3-2로 앞서고 있었으나, 종료 직전에 실점을 허용했다.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나 싶었지만,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알란야스포르는 강등권인 17위 가지안테프(승점 28)와 단 1점 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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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란야스포르 SNS

황의조는 2022-23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한 뒤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에서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임대 계약을 조기에 해지했다. 이후 FC서울과 단기 계약에 합의하며 폼을 끌어올렸다. 기록은 18경기 4골 2도움.

그러고 나서 지난해 여름 노팅엄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자리는 없었다. 이에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노리치 시티와 임대 계약에 서명했다. 출전을 거듭하며 1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또다시 임대를 조기에 해지하게 됐다.

궁지에 몰린 황의조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알란야스포르와 손을 잡게 됐다. 잔여 시즌 임대 계약이었으며 구매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강등 위기에 처한 알란야스포르와 정기적인 출전이 고픈 황의조의 니즈가 딱 맞았다.

그렇게 기다리던 데뷔전을 치르게 됐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계속 문제를 일으키던 허벅지 부위인지라 자칫하면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시작부터 제대로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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