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역대 최고의 캐나다 농구선수입니까?”, 길져스-알렉산더의 답은?
“내쉬가 역대 최고의 캐나다 농구 선수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198cm, G)는 이번 시즌 강력한 MVP 후보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 53경기 출전해 평균 31.1점 6.5어시스트 4.6리바운드, 2.2스틸을 기록. 공수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며 MVP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의 활약에 팀 역시도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이번 시즌 37승 17패를 기록하며 서부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다른 MVP 후보에 밀리지 않는 길저스-알렉산더다.
이러한 활약이 처음은 아니다. 길져스-알렉산더는 지난 시즌 31.4점 5.5엉시스트 4.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생애 처음으로 ALL NBA 퍼스트 팀에 입성했다. 데뷔 후 5년 만에 이룬 결과였다. 데뷔 6년 차가 된 지금은 MVP를 향하고 있다.
최근 길져스-알렉산더는 ‘HoopsHype’와 인터뷰에서 “당신이 역대 최고의 캐나다 농구선수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감사하지만, 내쉬가 역대 최고의 캐나다 농구 선수다. 나는 그를 잡으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하다. 그가 여전히 내 앞에 있다“라며 스티브 내쉬를 역대 최고의 캐나다 농구 선수로 뽑았다.
내쉬는 1996~1997시즌 데뷔해 뛰어난 슈팅 능력과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2004~2005시즌과 2005~2006시즌에는 ’백투백 MVP‘도 수상할 정도로 대단했다.
길져스-알렉산더의 말처럼 아직까지는 내쉬가 더 앞서고 있다. 그러나 두 선수의 6번째 시즌을 비교했을 때는 길져스-알렉산더가 더 앞서나간다. 내쉬는 데뷔 6년 차에 평균 17.9점 7.7어시스트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현시점 길져스-알렉산더보다는 화려하지 못했다.
한편, 길져스-알렉산더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건강하게 성장을 이어간다면 그가 캐나다 역대 최고의 농구 선수가 되는 것은 불가능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