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불붙었다’ 호일룬, PL 첫 멀티골 작렬… 6경기 연속골 맹렬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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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불붙었다’ 호일룬, PL 첫 멀티골 작렬… 6경기 연속골 맹렬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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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이 긴 침묵에서 빠져나온 뒤 골을 몰아치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니워스 로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루턴타운에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최근 컵대회 포함 5연승을 달렸고, PL에서는 4승 1무로 5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 PL 6위 맨유는 5위 토트넘홋스퍼와 승점차를 3점으로 줄였다.

승리 주역은 다시 한 번 호일룬이었다. 호일룬은 킥오프 직후 선제골에 이어 전반 7분 두 번째 골까지 기록하며 일찌감치 팀에 승기를 안겼다. 루턴이 전반 14분 칼턴 모리스의 골로 점수차를 줄인 뒤 경기 내내 반격을 시도했지만, 로스 바클리의 슛이 골대를 맞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호일룬은 킥오프 37초 만에 선제골을 넣어 맨유의 PL 역사상 최단시간 골 기록을 세웠다. 원정에서 전반 7분 만에 2골을 앞선 것도 최초다.

호일룬은 시즌 초 컵대회에서만 득점하고 PL에서는 침묵하는 선수였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골에도 불구하고 득점 감각을 PL로 이어가지 못했다. PL 데뷔 후 반 시즌 가까운 침묵 끝에 지난해 12월 말 애스턴빌라 상대로 겨우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물꼬가 터진 뒤 호일룬의 득점포는 계속 이어졌다. 최근 맨유의 무패 행진이 호일룬 덕분이었다. 지난 1월 토트넘홋스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이후 뉴포트(FA)에 1골, 울버햄턴원더러스에 1골 1도움, 웨스트햄과 빌라에 각각 1골씩 넣었다. 그리고 루턴전은 호일룬의 PL 첫 멀티골 경기였다. 최근 6경기에서 7골 2도움을 몰아쳤다.

현재 호일룬의 컵대회 포함 골 기록은 13골로 늘어났다. 지금 기세를 유지한다면 맨유 첫 시즌 20골을 넘기는 것도 시간문제다.

호일룬뿐 아니라, 유소년팀 출신 미드필더 유망주 코비 마이누는 드리블 성공 6회를 기록하면서 폴 포그바 이후 최근 21개월 동안 맨유 선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맨유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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