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비교하던' 미토마, 허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가오루 미토마가 허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유력해졌다.
29일(한국시간)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턴과 브라이턴의 2023-2024 FA컵 5라운드(16강)가 열린다.
미토마는 부상으로 남은 시즌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지난 25일 홈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에버터전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FA컵 사전 기자회견에서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은 “허리 부상으로 인해 미토마를 에버턴전에서 뺐다“라며 “중요한 문제다. 2, 3개월 정도면 시즌이 끝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미토마는 일본 출신 윙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지난 시즌 PL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즌 초반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며 손흥민과 비교되기도 했다.
그러나 활약은 시즌 내내 지속되지 못했다. 부상이 겹치면서 컨디션이 떨어진 게 문제였다. 작년 말 발목 부상을 당해 한 달 동안 출전하지 못했고 그 여파로 아시안컵에서도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아시안컵에서는 모두 선발이 아닌 교체 출전이었다.
아시안컵 복귀 후에는 2경기에서만 출전했다. 토트넘과 셰필드유나이티드를 상대했지만 모두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손흥민은 복귀 직후 치른 브라이턴전에서 짧은 시간을 뛰었음에도 극장 결승골을 넣으며 차이를 보여줬다. 미토마는 시즌 아웃으로 이제 남은 시즌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