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부활 + 공격 축구 구현' 이뤄낸 포스테코글루...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감독 수상
토트넘 홋스퍼에서 공격 축구의 부활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24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24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음을 발표했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토트넘, 첼시, 아스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런던을 연고로 한 구단 소속인 인물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올해의 감독과 더불어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골, 올해의 골키퍼, 올해의 영플레이어가 주요 시상 부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 미켈 아르테타, 엠마 헤이스, 리치 웰렌스와 함께 후보에 포함됐다. 런던 풋볼 어워즈측의 선택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하자마자 런던에서 가장 인정받는 감독이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국가대표팀 재임 시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호주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호주는 결승전에서 한국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에는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뤄내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그쳤던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공격 축구가 부활한 토트넘은 14승 5무 6패(승점 47)로 리그 5위다.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 있다.
손흥민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부활했다.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 10골 6도움으로 부진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22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해리 케인이 떠난 토트넘에서 리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