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많은 맨유, 좀처럼 안 아픈 철강왕 페르난데스도 부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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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많은 맨유, 좀처럼 안 아픈 철강왕 페르난데스도 부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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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부상으로 빠지는 법이 없는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결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29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2023-2024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를 갖는다.

맨유는 최근 부상자가 많아졌다. 메이슨 마운트,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애런 완비사카 등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추가 부상자까지 발생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노팅엄전을 앞두고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등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매과이어는 노팅엄전 출전이 어렵고, 바란은 불투명한 상태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도 큰 공백이 생겼다. 페르난데스도 부상 우려가 있어 노팅엄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주장 페르난데스는 맨유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로, 올 시즌 컵대회 포함 34경기 7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페르난데스는 좀처럼 빠지는 일이 없는 선수라 결장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게 더욱 놀랍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전체 경기 중 단 두 경기에 결장했다. 한 경기는 경고 누적으로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전이었고, 한 경기는 컵대회 초반 라운드라 벤치에서 대기했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이었다. 부상으로 결장한 적은 없었다.

이전 시즌들을 살펴봐도 거의 항상 경기에 나섰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입단해 2019-2020시즌 하반기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두 번째 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3시즌 전체 리그 114경기 가운데 110경기에 나섰다. 경고 누적이 2경기, 로테이션 차원 결장이 1경기였다. 아파서 빠진 경기는 1경기뿐이었다.

과거에도 그랬듯, 단순 우려에 그쳐 노팅엄전에 모습을 보일 수도 있으나 혹시 부상이 길어지면 곤란하다. 맨유는 노팅엄전 직후 3월 4일 오전 0시 30분 PL 27라운드 맨체스터시티 원정 경기를 치른다. 4위와 승점 8점 차라 매 경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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