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드라마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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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드라마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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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목요일
오전에 O부장이 부사장실에 노크하고 들어가서 인사하면서 “부사장님 잠깐 시간되시나요?” 하니 
자리에서 나오면서 
"없어!! 너네팀하고 얘기할 시간은 없어!!"
하면서 탕비실 가서 커피내리고 방으로 들어감 
부사장이 방으로 들어간거 보고 O부장도 마음에 준비를 하고 다시 들어가니 부사장 "나가!! 나가라고!!!" 이러길래 
"OO구청에서 급하다고 OO도서관 건이다" 
"너 지금 나한테 말대꾸 하는거야?"
"제가 개인적인 일 말씀드리냐 회사일 말씀 드리는거다"
"나 이제 밑에 애들이랑 얘기 안해 책임자 오라그래"
"책임자요? 회사 책임자 말씀하시는거에요?"
"나랑 장난해? 너네 팀장 김본~"
"김본이요? 김본이 누군가요?"
"몰라서 물어? 니네 팀 책임자! 팀장! 김본!”
"(살짝 웃으면서) 아 김본부장님이죠~"
"뭐? 본부장님? 나한테 존칭을 붙여? (머리를 흔들고 가슴을 막 치면서) 나 부사장이야!!!”

소설같지만 실화에요.

설계회사고 여기 나오는 김본부장과 부사장은 건축사가 있고 
김 본부장은 69년생 부사장은 71년생이에요. 
둘 사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안 좋았고 작년에는 회의실에서 심하게 싸워 본부장이 쌍욕하면서 나올 정도로 심하게 부딪혔어요. 
작년엔 부사장이 전무였고 올해는 부사장으로 승진을 했죠. 
아마도 작년에 있었던 일로 자기가 이제 부사장이니 직위로 찍어 누르고 싶었나봐요.(이건 제 생각) 
김 본부장의 팀원이라는 이유로 부장한테 저런 일이 있었어요 
당연 사과도 없었고 대표한테도 보고는 들어갔지만 정확하게 어떤 말을 했는지 보고가 안된거같아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묻히려는거 같아요 

시스템은 이상해요 부사장은 건축사는 있지만 설계일은 하지 않아요 견적, 계약, 입찰일을 하지만 설계자로 들어가죠 아주 옛날부터 그렇게 해와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고 대표도 굳이 그걸 바꾸려고 하지 않아요. 자기가 설계를 하진 않지만 자기 이름이 들어가니 도장 찍을 때 접수 전 자기한테 보고를 하라고 해서 저렇게 일일이 보고를 하고 진행을 해야 돼요. 
부사장은 인성이 아주 싸이코 같은 이상한 사람이에요 
인성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너무 많아서.. 자기말이 다맞고 다른사람은 다 틀리고 자기는 원리원칙대로 한다고 하는데 자기가 책임질 일이 없게 하는 사람이죠 

하지만 인성에는 문제가 있지만 일은 잘한다는 이유로 직원들한테 저런 횡포를 부려도 잘리지는 않을거 같아요. 최근에 입찰 한건도 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저 부사장을 견제할 사람이 회사에 없어요 
본인도 그걸 알고있어서 저런 행동을 하는거같고 미친*한테 날개를 달아주니 더 미쳐 날뛰고 있네요 ㅋㅋ 
전 이 일이 묻히는걸 두고볼 수 없어서 정리한 내용을 직원들, 팀장들한테도 보내고 여기에 글도 써요 
어떤분은 걱정도 하세요 너 생각해서 하는 얘기니 더 이상 관여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저 사람은 못 이긴다 인성에 문제가 있지만 저렇게 정치색인 강한 사람은 안 엮이는게 좋다고 
저도 많이 겪어봐서.. 그게 무슨말인지 잘 알죠 저런 사람하고는 안엮이는게 제일 좋다는걸
저도 병원다니면서 상담도 하고 약도 먹고 그랬어요 나중엔 정신분열이 올거 같더라구요 
지금은 못 버티고 나가 떨어져서 아무것도 아닌 직원이 됐죠 ㅋㅋ

이런 일이 중소기업에서 일어나는 흔한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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